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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즐기는 '클린이팅' 유행 덕에 관련 품목 판매량 '최대 13배' 상승

건강한 먹거리 '클린이팅' 트렌드로 클린푸드와 관련 품목의 판매량이 급등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옥션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건강한 자연 그대로 즐기는 '클린이팅'이 건강식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관련 품목 판매량이 급등해 주목된다.


9일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클린이팅'(Clean Eating)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품목별로 최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을 활용한 아침 대용식이 인기를 끌면서 오트밀·뮤즐리 씨리얼 판매량은 전년 대비 8배(740%) 이상 증가했다.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36%), 캐슈넛(13%), 아몬드(11%), 호두(6%) 와 같은 견과류도 수요가 늘었다.


샐러드 수요도 높아지면서 레드믹스, 그린믹스, 크리스피샐러드 등 먹기 편하게 소량이 포장된 샐러드는 26%의 상승폭을 보였다. 시금치·미나리·엽채소(64%), 케일·녹즙채소(52%), 브로콜리·양상추(48%), 아보카도(42%) 등 채소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옥션


배(49%), 키위(26%), 사과(15%), 수박(6%) 등 제철 과일은 물론 건자두(41%), 건포도(26%), 건무화과(24%)와 같이 간편하고 식감이 좋은 건조과일의 판매량도 상승했다.


클린 푸드와 함께 과일이나 채소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소형 주방가전의 판매량도 폭등했다.


특히 진공 상태에서 입자를 곱게 갈아 원재료의 갈변이나 거품 없이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는 '진공 블렌더'와 블렌더로 갈아낸 재료를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쿡 블렌더'는 전년대비 각각 1111%, 1262%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옥션


오렌지 등의 과즙을 손쉽게 짜낼 수 있는 전동착즙기도 128%, 녹색채소의 섬유질과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초고속블렌더는 46%, 식재료를 건조할 수 있는 식품건조기도 1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옥션 마트실 임학진 팀장은 "건강한 먹거리 트렌드로 '클린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한 끼 식사를 통곡물, 샐러드 등으로 대체하는 이들이 늘며 관련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