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폭 맞고도 항복 안 했으면 지도에서 지워버리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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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역사에 가정은 없다.


만일 이렇게 했다면? 만약에 그 사람이 죽지 않았더라면? 모두 의미 없는 질문이다.


역사에는 '현재'만 존재하며, 그것을 묵묵히 서사로 기록할 뿐이다.


하지만 상상을 해볼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자유를 명분 삼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오늘(9일)을 73년 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로 시계를 돌려보겠다.


2차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945년 8월, 연합국은 추축국을 구석에 몰아넣은 형국이었다.


사실상 연합국은 승기를 잡았다. 단지 쐐기를 박고 무조건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마지막 작전이나 다름없는 전투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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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추축국 중 단 한 국가, 일본만 항복을 선언하지 않았다. 당시 일본은 끈질기게 저항했고, '가미카제'와 같은 광기 어린 공격을 퍼부으며 끝까지 발악했다.


미국은 그런 일본을 완전히 '몰락'시키기 위한 작전을 계획했다. 작전명 몰락(The Downfall).


"세계 지도에서 일본이라는 땅을 완전히 지워버리겠다"


엄청난 작전을 준비한 미국은 세부 작전으로 1차 올림픽 작전, 2차 코로넷 작전으로 나눠 일본 열도를 점령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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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올림픽 작전. 1945년 11월 1일 일본 규슈에 항공모함 42척과 전함 24척, 구축함 400척을 투입, 보병 25만명과 해병대 9만명을 동원한 대규모 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예정대로 올림픽 작전이 성공하면 다음 작전에서는 수도인 도쿄를 침공할 예정이었다.


2차 코로넷 작전. 1946년 초 항공모함 72척, 구축함 380척, 호위함 400척에 보병 72만명이 도쿄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완전히 점령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미국은 "상륙지를 제외한 주요 도시 10개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겠다. 이후 나머지 중소도시에 생화학무기를 살포한다"는 무시무시한 작전을 계획했다.


또한 약 8천여 대의 폭격기로 일본 전역을 폭격하고 농경지에 독극물을 살포해 완전히 황폐화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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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작전'이 끝나면 일본 열도를 4부분으로 나눠 당시 4대 열강이 분할 통치할 예정이었다.


미국은 이 엄청난 작전을 실행하기 전 테스트로 원자폭탄을 2개 투하한다.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다.


그런데 일본의 알량한 자존심은 원자폭탄 2개에 소멸돼 버렸고, 결국 일왕은 무조건 항복을 외친다. 만일 항복하지 않고 저항했다면 '몰락 작전'은 실제로 실행됐을 것이다.


아마 그랬다면 현재 세계 지도에서 일본을 찾아볼 수 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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