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시한부 판정받고 우울감 호소하다 결국 아파트 옥상서 투신한 말기 암 환자

말기 암 진단 후 우울증을 앓던 7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말기 암 진단 후 신변을 비관하던 7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화단에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는 A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옷가지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경찰은 A씨가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일에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71세 B씨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은 10여 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B씨가 우울증을 앓아왔고,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이처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우울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안락사나 존엄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