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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듣지 못하는 농아인 야구 선수 남몰래 후원하는 LG 계열사

최근 LG유플러스가 농아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후원금 1억원 적립에 성공했다.

인사이트YouTube 'LG Uplus'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들리지 않는 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연습하면 돼요"


농아인 야구 선수 이윤희 씨는 고요한 세상 속에 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어느 날 집에서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를 보던 중 불현듯 키우게 된 '야구 선수'라는 꿈. 


그는 농아인 야구단, 스크린 야구단, 사회인 야구클럽, 집 옥상 등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인사이트YouTube 'LG Uplus'


과거 EBS에서 방영한 야구 관련 다큐멘터리에서는 '타격음을 듣지 못하면 경기에서 3m 이상 뒤처진다'고 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아 남들보다 몇 배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윤희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당당히 '야구 선수'라는 꿈을 이뤘고 전국 농아인 야구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 상'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이제 이윤희 선수에게는 '2019 세계농아인야구대회 국가대표'라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 


인사이트YouTube 'LG Uplus'


최근 LG유플러스는 이윤희 선수를 포함한 농아인 야구 선수들의 간절한 꿈을 응원하기 위해 'U+프로야구' 앱 기부 캠페인을 열고 후원금 1억원을 적립했다. 


고객이 'U+프로야구' 앱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후원금 100원이 적립되며, 100만명이 참여해 1억원이 모이면 이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에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캠페인은 지난 4월 25일부터 진행돼 46일 만에 목표 참가자인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적'을 이뤘다. 


1억원의 기부금은 '2019 세계농아인야구대회' 운영비와 국가대표팀 훈련비, 전국 15개 농아인 야구팀 장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YouTube 'LG Uplus'


LG유플러스는 또한 'U+프로야구' 앱의 포지셔닝 영상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카메라로 담고, 이를 기반으로 한 허구연 해설위원의 특별한 코칭 시간도 마련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윤희 선수를 비롯한 여러 농아인 야구 선수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안겨준 LG유플러스의 따뜻한 기부 캠페인. 


이에 힘입어 2019년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야구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YouTube 'LG U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