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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은행 업무 척척!"…신한은행, 네이버 신사옥 내 '무인화 점포' 신설

신한은행이 성남시 판교 소재 네이버 사옥에 직장인들이 사내에서도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무인화 점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한은행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신한은행이 은행 갈 시간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무인화 점포'를 네이버 신사옥에 개점한다.


지난 3일 신한은행은 성남시 판교 소재 알파돔시티 네이버 사옥에 '무인화 점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무인화 점포'는 2015년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키오스크(Your Smart Lounge)와 ATM을 동시에 배치한 초소형 점포로 기존 ATM만 보유한 무인 점포를 고도화한 형태다.


고객은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 상담 기능을 통해 통장 신규, 카드 발급, 인터넷 뱅킹 신규 등 간편업무 및 예적금,투자 상품 신규 등의 상담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현금 입출금 업무는 ATM을 이용하면 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한은행


특히 이번 '무인화 점포'가 기존 무인 점포와 차별화된 점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디지털 키오스크를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들은 보다 편안하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 상담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킨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직원들은 일반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사내 '무인화 점포'를 이용해 대부분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네이버 사옥에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상가동에도 무인화 점포를 오픈했으며 이번 달 안으로 고려대학교 인근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신한은행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무인화 점포'는 직원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일반 지점 신설이 어려운 지역, 기존 지점이 폐쇄된 지역에 대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해당 은행은 여러 개의 지점을 한 지점처럼 운영하는 커뮤니티 체계의 채널 전략을 보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은 무인화 점포 모델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점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