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옥 같았던 경비실에 사비 털어 에어컨 설치해준 아파트 주민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40도가 넘는 폭염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어쩌면 이웃의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인지도 모른다.


지난 2일 YTN '뉴스24'에서는 충남 보령의 한 아파트에서 찜통더위에 고생하는 경비원들에게 자비로 에어컨을 설치해 준 아파트 주민의 미담을 보도했다.


한 경비원은 경비초소에 에어컨을 설치하자 이전에는 "숨통이 아주 막힐 정도였다"며 "(지금은) 천국이나 똑같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후끈후끈한 경비 초소를 시원하게 바꿔준 것은 해당 아파트 주민 김동춘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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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 회장이자 식당을 운영하는 김 씨는 요리하느라 매번 뜨거운 불 옆에 있게 되니 비 오듯 땀을 쏟는 경비원들의 모습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일 폭염으로 들끓는 올해 더위에 고생할 경비원들을 생각하며 기증을 결심했다. 


김씨는 결심을 바로 실행으로 옮겨 경비실 3곳에 자기 돈으로 에어컨을 사서 설치까지 하게 되었다.


그의 선행 못지않게 다른 주민들의 반응도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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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한 명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전기세를 흔쾌히 내기로 한 것이다.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아주 잘하는 거예요"라며 에어컨을 달아준 김씨를 특급 칭찬하기도 했다.


최근 에어컨을 선물 받아도 계량기를 달았다는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 경비실 에어컨 전기세를 기꺼이 내겠다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훈훈한 반응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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