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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서 '대형 화재' 진화하던 소방관 탈진해 쓰러졌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화재 진화를 위해 분투하던 소방관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화재 진화를 위해 분투하던 소방관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일 오후 7시 37분경 충북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내 한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인근에는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인사이트뉴스1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진화인력 120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공장 내 인화성 물질이 많은 데다 불이 인접 공장으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폭염 속에서 이뤄진 2시간 30여분 간의 사투. 이 과정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공장 2곳 조립식 패널건물 3개 동 1,520㎡가 전소해 소방서 추산 3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사이트뉴스1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공장 판넬 내부에 보관하던 고체 폐기물에서 자연발화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피해 내용 확인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