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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주행 중 또 불났다"…520d 이어 이번엔 420d

잦은 화재 사고로 최근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서부소방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잦은 화재 사고로 최근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2014년식 BMW 420d 차종이었다.


지난달 31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을 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A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서부소방서


이후 A씨는 소방 당국에 "엔진 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고,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식 BMW 420d로 최근 BMW 코리아가 발표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BMW 코리아는 앞서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 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 조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BMW 코리아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운전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BMW 코리아는 30일 자발적 리콜에 대한 후속 조치로 리콜 전담 고객 센터 및 전국 서비스 센터의 운영시간을 주말 포함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은 "BMW 코리아는 이번 자발적 리콜로 인해 불안해 하시는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서비스 센터와 고객 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해 2주 안에 신속하게 안전 진단을 완료하여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