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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중 범인에게 폭행당해 '피투성이' 됐는데도 이 악물고 버틴 여성 경찰관

마약 중독자와 맞서 온몸이 피범벅이 돼도 끝까지 범인을 제압한 여성 경찰관의 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Kristen Richmond'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자신을 강하게 위협하는 마약 중독자를 경찰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제압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경찰 크리스틴 리치먼드(Kristen Richmond)가 캠퍼스에서 난동을 부리는 마약 중독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크리스틴은 신고를 받고 베타니 대학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녀는 마약에 잔뜩 취해 사람들을 위협하는 남성 브랜든 라마르 잭슨(Brandon Lamar Jackson)을 발견했다.


리치먼드는 한눈에 보기에도 제정신이 아닌 듯한 잭슨의 상태에 신속하게 그를 향해 달려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risten Richmond'


그런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경찰에 당황한 잭슨이 갑자기 흥분하며 리치먼드를 공격했다. 대학 체육팀 운동선수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잭슨은 리치먼드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리치먼드는 무자비한 그의 공격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며 끝까지 맞섰다.


잭슨의 주먹에 맞아 얼굴에서는 피가 쏟아지고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계속해서 그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두 사람의 싸움은 현장에 다른 경찰관들이 도착하며 마무리됐고 리치먼드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risten Richmond'


해당 사건은 이후 리치먼드가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녀는 부상을 당한 자신의 사진과 함께 "힘에 부쳤지만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경찰들은 매일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다"며 "경찰들을 위해 직업 환경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리저리 까지고 피가 범벅된 충격적인 그녀의 상태에 누리꾼들은 경찰의 노고를 칭찬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들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느껴진다", "그녀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