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현대차, 공포 국면 완화…주가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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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3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관성화된 파업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도 향후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7만 5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현대차는 4차례 무파업 경영을 실현했다"며 "파업 여부에 따른 전년 대비 연간 본사 영업이익률 변동폭은 0.98%포인트로 국내 공장 매출에 적용할 때 영업이익은 4,356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업 외 대외변수에 의한 손익영향이 존재하긴 하지만 관성화된 파업으로 관련 손실은 현재의 시장 예상치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향조정이 가능하다는 것.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는 26일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 전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은 11년 이후 8년 만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리츠종금증권


김 연구원은 최종합의를 통해 파업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글로벌 생산의 36%에 달하는 국내공장 영업실적을 상향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따라 연초 이후 21.1% 하락한 바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도 유럽,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부과 우려 역시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난 5년간 영업이익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미국시장의 손익 회복 가시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철회되거나 타 국가와 다르게 제한적 규모로 차등관세 부과가 이루어진다면 청산가치를 넘어서는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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