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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 장소에서 똑같은 옷 입고 10년째 기념사진 찍은 사랑꾼 부부

첫 기념일에 입은 옷과 같은 옷을 입고,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지려고 기념사진 찍는 부부가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한 연애 초기. 커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만큼 뜨겁게 타오른다.


슬프게도 그 불꽃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갖기란 쉽지 않다.


서로에게 뒷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이별은 찾아온다.


그런데 그 마음, 첫 만남의 설렘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노력하는 커플도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he Way We Met'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The Way We Met'에는 10년 동안 한결같은 포즈와 옷차림으로 '처음'을 추억하는 한 커플의 사진과 함께 사연이 공개됐다.


설렘이 가득했던 첫 데이트. 이들은 그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두 남녀의 표정에는 첫 데이트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함이 가득했다. 이후 두 남녀는 서로에게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커플은 1년 전 첫 만남을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다시 첫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 Way We Met'


1주년 기념일을 맞아 손가락으로 1을 만들어 보이며 영원히 사랑하자고 맹세했다.


이 커플의 기념일 행사는 이년 후, 삼 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함께한 시간을 축복했다.


여기서 변하지 않은 건 옷차림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사진이 같은 날에 찍은 사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 둘은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 속 늘어가는 손가락과 함께 사랑스러운 아이들도 함께 늘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The Way We Met'


그렇게 무려 10년 동안 한 장소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기념일마다 사진을 남겼다.


이 커플은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이 같은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원히 변치 말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인사이트Facebook 'The Way We 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