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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부터 진짜 '욕' 나올 정도로 더워진다

제10호 태풍 암밀이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보내면서 폭염에 습도까지 높은 수치로 치솟는 본격 '한증막 더위'가 시작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무더위에 녹아내릴 것만 같은 요즘, 살인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이들에게 슬픈 소식이 있다.


오늘(21일)도 낮 최고기온이 38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습기를 가득 품은 찜통 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암밀'(AMPIL)이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습기가 가득한 무더위가 내일(22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뉴스1


필리핀 북동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암밀은 한반도의 무더운 여름을 한풀 꺾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한반도로 향하지 않으면서 더위만 증가시켰다.


암밀이 한반도에 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한반도에 강하게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 저지선 때문이다.


현재 한반도에 자리한 북태평양 고기압은 티베트 고원에서 불어온 뜨거운 열기와 함께 지난주부터 폭염을 가져다주고 있다.


태풍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한반도는 태풍이 머뭄고 있는 습기에 영향을 받아 습도가 높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습도는 50% 전후다. 내일부터는 습도가 80%대까지 높아져 한증막 더위가 절정에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에 의해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지역이 있겠다"며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대전 36도, 대구 38도, 전주 36도, 광주 37도, 부산 34도, 강릉 36도, 제주 33도 등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콘스탄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