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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황찬성이 생활비로 한 달에 10만원 쓰며 1억 모은 '진짜 이유'

극 중 흙수저 출신인 '김비서' 황찬성이 한 달에 10만원만 쓰며 4년간 악착같이 돈을 모아 1억을 만들었던 진짜 속내를 밝혔다.

인사이트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라는 '흙수저' 황찬성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직장 동료 귀남(황찬성 분)과 지아(표예진 분)가 회사 밖에서 둘만의 술자리를 가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지아는 귀남에 식사를 대접했다. 메뉴는 꿔바로우였다. 귀남은 맛에 감탄하며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 처음 먹어본다. 내 생일에 사 먹어야겠다"라고 중얼거렸다.


꿔바로우를 위해 생일까지 기다리겠다는 귀남에 지아는 "이렇게까지 아끼는 이유가 뭐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그간 귀남은 단벌 신사에 짠돌이 면모로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지아의 질문에 귀남은 대답하지 않았고, 지아는 "정장 한 벌인 것도 옥탑 사는 것도 전혀 흉이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숨기시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에 마침내 귀남이 말문을 열었다. "흉이 되기도 한다"는 것. 귀남에게는 사실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한 아픔이 존재했다.


가족들과 단칸방에서 살며 창피해했던 기억이 있었고, 자신이 공부를 잘하는 등 재능을 보여도 집안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귀남은 전했다.


그래서 돈을 스스로 벌기 시작한 후로는 "한 달에 10만원만 쓰며 4년 만에 1억을 모았다"고 고백했다.


훗날 아내와 자식이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겪지 않게 하는 게 목표라는 귀남은 "쓰는 기쁨은 미래의 내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거듭 다짐했다.


책임감 있는 귀남의 면모에 지아는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뒤이어 회사에서도 귀남은 지아의 일을 대신 해주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 간 로맨스에도 흥미를 더했다.


인사이트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Naver TV '김비서가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