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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느라 지친 '사육사 아빠' 품에 안고 등 토닥토닥해주는 천사 '판다'

중국 판다 유치원에서 생활하던 판다가 사육사를 따뜻하게 안아준 사진 한 장이 공개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Weibo '걷고 하얀 밤나무'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동물이 '사람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기분이 우울할 때 다가와 얼굴을 비비거나 손을 핥아주는 동물들. 이런 행동 덕분에 사람들은 어느새 기분이 한결 나아지곤 한다.


여기 어떤 동물보다 따뜻한 위로를 건넨 판다가 있어 시선을 붙들었다.


최근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는 사육사 아빠를 따뜻하게 안아준 판다 '맹란(Menglan)'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Weibo '걷고 하얀 밤나무'


맹란은 판다들을 위한 '유치원'에서 사육사 아빠와 처음 만났다.


다른 판다 중에서도 맹란은 특히 다정한 면모가 많았다.


자기가 씹던 대나무 잎을 친구에게 순순히 양보하기도 하고, 장난을 치는 어린 동생들을 꼭 안으며 훈계하기도 했다.


그런 맹란은 어느 날 사육장을 청소하고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사육사 아빠를 발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걷고 하얀 밤나무'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보더니 사육사를 품에 안고 부드럽게 등을 꾹꾹 눌러줬다.


맹란은 마치 "오늘도 너무 수고했어"라고 말하는 듯 아빠를 토닥였다. 


그런 맹란의 마음을 안 사육사 아빠 또한 맹란을 꼭 껴안았다.


맹란과 사육사 간 끈끈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입 모아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맹란은 사육사 아빠와 잠시 떨어져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