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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불법체류'하며 여성 혼자사는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외국인

불법체류 중인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 시골집에 홀로 있는 여성에게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시골집에 침입해 홀로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전남 진도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 등)로 러시아 국적 A(35)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전남의 한 주택에 침입해 홀로 있던 여성 B(42)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당시 집에서 홀로 밥을 먹던 B씨는 A씨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으나 이내 의식을 회복하고 현장에서 달아나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용 노동자인 A씨는 관광 비자로 입국해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소주 3병을 마시고 홀로 돌아가다 범행을 자행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이 30만명을 넘어서면서 불법체류자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잇따른 불법체류자 관련 피해 사고에 정부는 무사증 입국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불법체류자 발생의 근원적 차단을 위한 허위초청, 불법입국, 취업알선 브로커를 겨냥한 기획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