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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남성 사귄 후 '강제 운동'시켜 '몸짱'되면 차버리는 친누나

살집이 있는 남성만을 좋아한다는 한 여성의 독특한 연애 방식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통통한 남성을 좋아한다는 한 여성의 독특한 연애 방식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뚱뚱한 남자만 사귀고 강제로 운동시켜 살 빠지면 차버리는 친누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작성자는 친누나의 다소 독특한 연애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친누나 A씨는 주변에 훤칠한 남성들이 종종 대시를 해올 정도로 탄탄한 몸매에 출중한 미모를 자랑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이들의 적극적인 구애에 확실하게 선을 그으며 거절했다. 그에게는 확고한 이성 취향이 있었기 때문.


A씨는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정도로 살집이 있는 남성들만 유독 좋아했다.


이 때문에 A씨의 남자친구였던 남성들은 하나같이 통통한 체구를 자랑했다. 


하지만 헬스 트레이너인 A씨는 '직업병' 때문인지 교제를 시작하면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시간 대부분을 헬스장에서 보냈고, 그의 남자친구는 하루에 3시간씩 운동을 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A씨는 남자친구의 건강을 위해 식사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먹게 했다.


그의 남자친구들은 A씨의 혹독한 트레이닝에 힘들 법도 했을 텐데, 오히려 A씨가 자신을 생각해주는 행동이라며 불평 하나 하지 않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성자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바로 누나 A씨가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이유였다.


시간이 흘러 A씨의 남자친구가 혹독한 운동 교습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30~40kg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해 이른바 '몸짱'이 될 정도의 완벽한 몸매를 갖게 되면 이별을 통보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몸짱'이 된 남자친구에게 더 이상 설렘을 못 느끼겠다며 헤어짐을 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통통한 체형의 다른 남성과 사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뚱뚱한 남성과 사귄 후에 운동시키고 살이 빠지면 이별을 통보하는 누나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첨될 때까지 복권을 긁어보시는 거 아니냐", "언니, 나랑 사귀어주세요"라는 등의 센스 있는 댓글을 달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