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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들 삶 바꿀 소통플랫폼 '마포1번가' 본격 가동

마포구가 주민과 함께 정책 만드는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 '마포1번가'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구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사업들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마포1번가'는 민선7기 슬로건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공약 사업으로, 어렵고 복잡한 사회 문제를 구민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한 마포형 소통시스템이다.


구는 '마포1번가'를 운영하여 정책 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의 핵심과제를 발굴해 지역사회가 공론화하고 합의하는 공공 숙의의 장(場)을 만들고자 한다.


'마포1번가'를 신설하게 된 배경에는 저출산, 고령화, 빈부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관 주도로는 해결하기에는 어렵고, 공론과 합의가 부재한 정책제안, 저조한 주민참여, 소수 전문가 위주의 기존 참여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소통방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로운 시민사회 성장으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구민의 아이디어가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4차 산업의 기술진보가 이를 뒷받침해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마포구는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난 12일(목), 마포1번가정책추진단을 신설하고 정경진 단장을 포함한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다양한 구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포1번가 공식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과 함께 마포구청 및 동주민센터에 파란우체통을 설치하여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원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16개 동주민센터안에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마포1번가' 파란우체통을 설치했다. 공덕동에 사는 송낙길 씨는 "만리배수지 공원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통해서 청결했는데, 지금은 관리가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선7기를 시작으로 지역의 현안문제와 주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주민 간담회에서는 마포의 균형발전과 주민편익시설 건립, 공영주차장 건립, 지역사업 육성 등 정책 사업부터 골목길 주차, 취약지역의 방역, 가로수 및 전기선 정비 등 생활밀착형 의견까지 다양한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다.


구는 앞으로 각종 포럼 및 분과별 위원회를 운영하여 접수된 주민 제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일자리, 복지, 정부사업 유치단 등 최우선과제를 선정해 지역내 상징공간(경의선 책거리, 마포창업복지관 등)에서 공론화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에 있어 가장 좋은 정책은 구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내는 정책이다. 앞으로 '마포1번가'를 활성화시켜 '마포를 바꾸는 힘은 구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으로 구민과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