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팬들 월드컵 우승 트로피 만져보라고 '스윽' 내밀어주는 '캉엔젤' 캉테
20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프랑스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캉테가 또다시 귀여움을 뽐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20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프랑스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캉테가 또다시 귀여움과 훈훈함을 뽐냈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 대통령 궁 등에서 카퍼레이드와 환영식을 했다.
이날 거리를 가득 메운 프랑스 국민들은 '영웅'들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손을 흔들거나 몸을 들썩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조용히 음모(?)를 꾸미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
프랑스 중원의 핵심 은골로 캉테가 바로 그 주인공.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져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본 그는 다른 선수들 몰래 트로피를 살짝 내밀었다.
아이들은 앞다퉈 손을 뻗어 트로피에 손을 댔고, 캉테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 모습을 바라봤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캉테는 앞서 월드컵 시상식 중에도 동료들 뒤에서 조용히 우승을 즐기는 데 만족했다.
이를 본 은존지와 동료들은 캉테에게 사진 촬영을 권유했다. 캉테는 그제야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