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성추행·흉기협박' 혐의 이서원 "이상하게 그날 기억 아예 안 나요"

성추행 및 흉기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이 범행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성추행 및 흉기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이 범행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이서원의 성추행 사건 첫 재판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동료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이서원은 경찰에 연행된 이후에도 술에 잔뜩 취해 욕설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지난 12일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이서원은 "우선 제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진행될 재판과 추후 조사에서 진실되게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침묵을 지켰다.


또한 이서원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한 인터뷰 내용과는 달리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보여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뉴스1


공판을 마치고 나온 후 이서원은 제작진의 끈질긴 질문에 "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이상하게 그날 유독 기억이 아예 나지 않는다"라는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일단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다. 재판이 진행되기에 있어 진실이 밝혀지고.. 흉기를 든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현재 이서원은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 DNA가 검출된 것은 물론 경찰 출동 당시 흉기를 들고 있었음에도 "혐의는 인정하나 당시 만취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 미약 상태였음을 고집하고 있다.


이서원 두 번째 재판은 두 달 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