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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GMO 가공식품' 가장 많이 수입 판매한 코스트코의 충격적 실체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 코리아와 버거킹이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가장 많이 수입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e_plat', 'yurim01170323'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코스트코 코리아와 버거킹이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가장 많이 수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GMO 가공식품 수입 현황을 분석했다.


경실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수입된 GMO 가공식품은 총 15만 6,270t에 달했다. 이중 코스트코 코리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트코는 5년 동안 총 1만 9,042t 수입했다. 코스트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업체는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이다.


인사이트Instagram'burgerkingKorea'


비케이알은 지난 5년간 약 8,722t의 GMO를 수입했다.


GMO 가공식품 수입량은 2013년 13만 794t이었다가 2017년 7, 8990t을 기록했다. 4년 만에 473% 증가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GMO 가공식품 수입량이 급증한 이유가 지난해 2월에 시행된 GMO 관련 표시기준 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경실련은 이전에 GMO 원료를 사용해도 원재료 함량순위가 5순위 내에 들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할 필요가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개정된 표시기준에는 모두 GMO 표시를 의무화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그동안 잘못된 GMO 표시제도로 인해 GMO 가공식품의 수입량이 실제보다 매우 적게 계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MO란 특정 생물의 유전자 가운데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내성 등 유용한 유전자를 추출해 다른 생물체에 삽입해 만든 새로운 품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GMO가 인체에 해롭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GMO를 장기간 섭취했을 때 면역체계를 약화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