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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탈리아 토리노 곳곳에 '호날두 동상' 세운다

17일 유벤투스는 토리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심 곳곳에 호날두 전신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호날두 동상이 이탈리아 토리노 도심 곳곳에 세워진다. 


17일 유벤투스는 호날두 입단을 기념하고 토리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호날두 동상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각될 호날두 동상은 흉상이 아닌 전신 동상이다.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낸 포르투갈 마데이라 공항의 흉상과 달리 최대한 호날두와 닮게 조각할 방침이다.


유벤투스는 "토리노에 호날두 동상을 세우면 관광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앞서 호날두는 동상으로 한 차례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3월 마데이라 공항은 축구 스타 호날두를 기리기 위해 흉상을 설치했다.


흉상은 공항 직원 엠마누엘 산토스(Emanuel Santos)라는 호날두 팬이 직접 조각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 성심성의껏 제작했지만, 내놓은 결과물은 다소 기대와 달랐다. 몰린 눈과 어색한 미소 때문에 호날두와 닮지 않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산토스가 제작한 흉상은 누리꾼들의 무수한 원성과 패러디를 만들어냈고 지난해 6월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산토스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굉장히 슬펐고 이러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아 놀랐다"고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토리노에 설치될 호날두 동상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9년 동안 몸담았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 FC로 이적을 결정했다.


그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