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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에 잊지 못할 선물한 대구FC

대구FC가 조현우 선수를 패러디한 의정부고등학교 백승민 선수에게 통 큰 선물을 하기로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aegufc.co.kr'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매년 기발한 패러디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한해 있었던 이슈를 재미있고 통창력 있게 해석해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특히 올해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졸업사진 촬영 과정을 생중계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도 역시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한 가운데 그중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선방과 활약으로 국민들을 울고 웃게 했던 조현우 선수를 패러디한 학생이 화제를 모았다.


조현우 선수 소속팀 대구FC도 이를 보고 감탄했는지 해당 학생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7일 대구FC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람을 찾습니다. 어제자 의정부고 졸업사진.jpg"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내용에는 "하나뿐인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조현우 선수로 채워 넣은 의정부고 MC 조현우 백승민 학생?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따라 했네요"라고 적혀있다.


이어 "내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 초청해 골문을 부탁하고 싶지만 고3인 관계로 책상을 지켜 줄 빛현우 미니 등신대, 사인 볼 보내드릴게요! 승민 군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aegufc.co.kr'


공개된 사진에는 조현우와 같은 헤어스타일 학생이 다이빙하며 완벽한 선방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해당 사진은 조현우 본인이 직접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구FC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백승민 학생과 연락이 닿았고 예고된 대로 선물을 보내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현우 선수와 백승민 학생의 만남에 대해서는 "백승민 학생이 현재 3학년 수험생이고 의정부와 대구는 거리가 멀다"라며 "조현우 선수 본인도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만남은 당분간 힘들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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