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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인스타 언팔할 정도로 '레전드' 선수 형편없이 떠나보내는 레알

지난 9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호날두가 떠남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었다.


이런 가운데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마땅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호날두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을 뛰면서 총 451골을 넣었고 4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그의 마지막은 초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그의 유니폼 제작을 중단시키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념 섬네일에서 호날두의 모습을 삭제했다. 


인사이트Twitter 'ForzaJuve2017'


호날두의 공로를 인정해주기보다는 호날두의 빈 자리에 대한 걱정이 더욱 우선인 듯 보이는 태도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스페인의 스포츠 신문 마르카도는 "호날두도 라울과 이케르 카시야스처럼 레알 마드리드의 뒷문으로 떠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측이 호날두의 이적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twitter 'UEFA Champions League'


마르카의 보도처럼 지난 2010년과 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라울과 카스야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였으나 팀을 떠날 때 모습은 초라했다.


특히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부터 25년 동안 팀의 수문장 역할을 해온 선수였기 때문에 너무도 빠르고 조용히 이적이 진행된 것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cbarcelona.com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팀인 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15년에 팀을 떠난 사비 에르난데스나 2018년 팀을 떠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경우 팬들의 열열한 환호 속에서 영영 잊지 못할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를 떠나보내는 방식이 더욱 비난받는 이유다.


물론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이유와 목적, 팀 운영 방식 등에 따라 마지막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축구팬들은 축구의 신 호날두마저 초라하게 보내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에 너무 '비즈니스'적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