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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에 찬물로 어푸어푸 세수하며 더위 달래는 '반려 수달'

일본에 사는 아기 수달 '빙고'의 남다른 더위 대처법이 누리꾼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Bingo-the-otte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본 전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기 수달의 여름 나기가 누리꾼들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유튜브 'Bingo-the-otter'에서는 일본에 살고 있는 아기 수달 '빙고'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3월 태어나 세상에 나온 지 4개월 차인 빙고는 처음 맞이한 여름 날씨에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 전체 낮 최고 기온이 평균 40도에 달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욱 힘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Bingo-the-otter'


그런 빙고를 위해 주인아저씨가 시원한 물놀이를 준비했다.


수도꼭지를 틀고 커다란 세숫대야에 물이 받아질 수 있도록 한 것.


빙고는 자신을 위해 마련된 작은 샤워장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손바닥으로 물을 탁탁 쳤다.


그러면서 얼굴을 잠깐씩 세숫대야 속으로 집어놓기도 하며 물놀이를 즐겼다.


이윽고 세숫대야 속으로 몸 전체를 담근 빙고는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시원한 한 때를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Bingo-the-otter'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을 반려용으로 기르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유튜브 영상에서와같이 종종 반려 수달을 키우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한다.


다만 지난 16일 야생동물 매매 감시단체인 '트래픽(TRAFFIC)'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수달을 밀수출하려다 적발된 경우가 일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제기됐다.


인사이트Youtube 'Bingo-the-otter'


최근 일본에서 반려동물로 수달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밀수출의 이유로 꼽혔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수달. 


정확한 지식 없이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키웠다가 얼마 못 가 떠나보내는 경우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야생동물인 만큼 우리 곁에서 오래 보기 위해서라도 관련 당국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YouTube 'Bingo-the-o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