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400명 규모 신규 채용"…롯데쇼핑, 다음달 1일 e커머스사업본부 출범

롯데쇼핑이 오는 8월 1일 e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IT 관련 400개의 전문 일자리가 창출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쇼핑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롯데쇼핑이 오는 8월 1일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IT 관련 400개의 전문 일자리가 창출된다. 


17일 롯데쇼핑은 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총 400명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 엔진, 인프라 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 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롯데쇼핑은 2018년 8월부로 새롭게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2019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지속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전형은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경력 사원을 모집하며 지원 접수는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 공고와 추가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지난 5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기반이 된 혁신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월드타워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 커머스가 도입되며, 오프라인 유통 1위의 아성을 온라인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신규 채용되는 400명의 전문가들은 롯데가 e커머스 세상에서 1위를 탈환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특히 음성 인터페이스와 인공 지능 추천 기술이 접목될 보이스 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미 업계의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신규 채용은 롯데그룹이 e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투자라 볼 수 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는 "이 설레는 시작을 함께할 당찬 인재를 찾고 있다"며 "큰 판을 준비했다. 미래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있는 분들의 열정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실제 채용 공고란에도 의미심장한 카피의 공고를 올려 화제다.


'Are You ㄹ ㄷ ?'로 시작하는 공고는 준비하다의 '레디(ㄹㄷ)'와 '롯데(ㄹㄷ)'의 이중적 의미를 띠고 있다.


인사 담당은 "롯데인이 될 준비가 되었나요?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