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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못 찾아 굶주리자 버려진 콘돔을 양손으로 잡고 핥아먹은 '다람쥐'

콘돔을 들고 핥아먹는 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다.

인사이트YouTube 'Update New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다람쥐가 콘돔을 쥐고 핥아먹는 당황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는 여성 에밀리 콜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 살며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에밀리콜은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과 페리 해변을 가는 중이었다.


에밀리는 차를 타고 가던 중, 나무 울타리 위에 이상한 물건을 들고 있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Update News'


다람쥐는 양손으로 흰색의 길쭉한 무언가를 쥐고, 안에 얼굴을 들이밀어 열심히 핥아먹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이것의 정체는 버려진 고무 콘돔이었다.


깜짝 놀란 에밀리는 아무 말 안하며 못 본 척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람쥐가 있다고 단번에 알아챘다. 


또한, 아이들은 "풍선처럼 보여요. 다람쥐가 풍선 안에 뭐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나 봐요"라고 순수하게 답했다. 


인사이트Facebook 'Emily Cole'


에밀리는 어린아이들에게 다람쥐가 콘돔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가 사이로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도 없었다.


에밀리는 "아이들이 오늘 본 장면을 기억한다면 그 물건이 콘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며 "그러면 오늘 내가 콘돔이라고 사실을 말하지 못한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어 "다람쥐는 아마 먹이를 찾던 중 배고픔에 콘돔 안을 핥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많이 웃긴 했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며 "아이들은 아직도 다람쥐가 풍선을 먹고 있는 줄 안다"고 전했다.


YouTube 'Crazy Bu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