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자동차 도로 '길막'하는 자전거 거슬리다며 그대로 들이박고 뺑소니한 남성

차선을 달리며 앞을 막는 자전거가 거슬렸던 한 운전자가 이를 그대로 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Martin Will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앞에서 '길막'하는 자전거 운전자에게 분노한 남성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밀고 지나가는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부부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부부의 바로 뒤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낮은 속도로 뒤따른다. 


그런데 이때 승용차가 자전거를 탄 부부를 그대로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한다. 


자전거가 도로를 점령하고 비킬 생각을 안 하자 화가 난 운전자는 속도를 올려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artin Wills


이 사고로 여성 산드라(Sandra)는 손가락과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에 혹이 생기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옆에 있던 남성도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부부 뒤편에서 같이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 마틴 윌스(Martin Wills) 헬멧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었다. 


사고 장면은 모두 녹화됐으며, 이 영상을 증거로 뺑소니를 치고 달아난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9일 법정에 출두한 운전자 마이클 타란트(Michael Tarrant, 81)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 마이클은 2년간 운전 면허증을 박탈당했으며, 18개월 조건부 석방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Martin Wills


한편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일명 자라니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 보행로가 아닌 차도로 통행해야 하는 것이 맞는 행위다.


그러나 일부 자전거가 도로 위에서 신호위반, 차선 방해 등 위험한 질주를 하고있어 운전자들의 호소도 적지 않다.


해외 전문가는 "자전거 운전자 또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도 당부된다"며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사회적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YouTube 'TO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