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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 한 번도 라이벌로 본적 없다"

최근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입단식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축구 팬들 사이에서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항상 의견이 갈린다.


누군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리오넬 메시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혹은 또 다른 인물이 언급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직접 입을 열었다.


17일(현지 시간) 호날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세리에A 유벤투스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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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날두는 10년동안 세계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경쟁했던 메시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다른 선수를 라이벌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아니다"며 "메시와의 대결을 모두가 좋아했고 흥미롭게 봤겠지만 나는 한 번도 라이벌로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의견이 분분했던 '최고의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말이 끝나는 날이 왔을 때 나와 메시 중 누가 최고의 선수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왔다.


10년간 호날두가 속한 레알과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서 숙명의 라이벌이 됐고, 두 사람 역시 발롱도르 등 개인상을 양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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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벤투스는 이적료 1억 1,200만 유로(한화 약 1,481억원)를 레알에 지불하며 호날두 영입을 완료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4년간 활동하며 3천만 유로(약 397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나는 여전히 젊으며 내 삶의 도전들을 즐기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은 과거처럼 좋게 펼쳐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