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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혼자 펑펑 '우는 딸'을 본 아빠는 곧장 '택배기사'를 찾아나섰다

택배 기사가 딸을 강제로 껴안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아빠가 '참교육'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자신이 없는 틈을 타 택배 기사가 어린 딸을 강제로 성추행한 사실을 알아챈 아빠가 분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에는 딸을 함부로 건드린 택배 기사를 참교육한 아빠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안에서 울고 있는 딸을 발견한 아빠는 혹여 학교에서 친구들과 무슨 일이 있던 건지 걱정이 됐다.


그는 살며시 딸의 곁으로 다가가 "무슨 일이냐"며 아빠한테 다 털어놓아도 된다고 아이를 다독였다.


인사이트Weibo


딸을 꾹 다물었던 입을 열면서 "택배 아저씨가…"라며 택배를 받다가 택배 기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택배 기사가 12살인 여자아이의 허리를 감싸고 강제로 껴안았던 것.


생각지도 못했던 딸의 말에 분노한 아빠는 바로 택배 기사를 찾아 나섰다.


마침 아빠가 현관문을 박차고 나옴과 동시에 아파트 단지 내에 오토바이를 탄 택배 기사가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아빠는 집 주소를 말하며 택배가 안 왔다며 확인을 해달라 물었고 택배 기사는 분명 배송을 다 했다고 말했다.


택배 기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빠는 주변에 있던 커다란 표지판을 들어 택배 기사를 내려쳤다.


아빠는 딸에게 함부로 손을 댄 택배 기사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여러 차례 택배 기사를 폭행했고, 그를 말리던 주변 사람들도 딸을 추행했다는 소식에 택배 기사를 함께 구타했다.


뒤늦게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폭행이 끝이 났다. 남성은 "한 번만 더 내 딸 건드려봐라"라는 말을 남기며 주먹질을 멈췄다.


해당 택배 기사는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살 소녀를 성추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택배 기사를 향한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