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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구급차에서 임산부 아기 받아낸 '간호사 출신' 변선웅 소방관

출산에 임박한 위기의 순간 침착한 대응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를 구한 간호사 출신 소방관의 대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좌) YTN,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간호사 출신 소방관의 침착한 대응으로 아기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지난 15일 YTN은 119 대원 덕분에 30대 임산부 A씨가 구급차에서 무사히 출산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1시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A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인사이트뉴스1


119 대원들은 신고 5분 만에 도착했지만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A씨는 이미 분만 진통 진행돼 엘리베이터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였다.


남편에 의지해 비명을 지르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구급대원들은 들 것을 이용해 구급차로 가까스로 이송했다.


인사이트YTN


그 후 구급차 안에서는 간호사 출신인 구급 경력 4년 차 변선웅 소방사의 출산 준비가 시작됐다.


실제 분만을 경험은 없었지만 그는 예전의 교육을 되살려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변 소방사의 침착한 대응으로 출산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몇 분 후 건강한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YTN


함께 갔던 소방대원 또한 자신의 멸균 장갑에 신고부터 이송 과정까지 분 단위로 자세히 적어 의료진에게 전하는 세심함까지 발휘했다.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해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들의 마음을 다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