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함께 '비' 맞으며 패배한 선수들 뜨겁게 안아준 '크로아티아 대통령'

크로아티아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패배한 선수들을 뜨겁게 안아주며 격려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선수들을 따뜻한 포옹으로 맞아줬다.


16일 오전 0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언더독' 크로아티아는 이날 프랑스에 2-4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우승컵을 놓친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SBS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뜨거운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쏟아지는 폭우에도 시상식에 오른 그녀는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을 한 명씩 뜨겁게 안아줬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머뭇거리는 선수들을 직접 끌어당겨 포옹을 건넨데 이어 눈물을 보인 선수들에게는 귓속말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진심으로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키타로비치 대통령의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5년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부임한 그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내내 자국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귀빈석 아닌 일반석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을 선보인 바 있다.


Naver TV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