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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준 '치킨 한 조각'에 신난 아이들 안쓰러워 조용히 '눈물' 훔치는 군인

한창 많이 먹고 잘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길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본 군인은 곧장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don a. navar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물 한 모금을 구걸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겠는가.


한창 많이 먹고 잘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길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본 군인은 곧장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키커데일리는 치킨 한 조각에 신이나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며 조용히 뒤에서 눈물을 훔친 군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잔뜩 들떠있는 아이 셋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on a. navarro'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그 옆에는 아이들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홀로 뒤돌아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눈물을 훔치고 있는 군인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페이스북 이용자 'don a. navarro'은 "길에서 물을 구걸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쓰여 잠시 바라보던 중 군인이 나타나 녀석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군인은 아이들에겡 흔쾌히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며 "당시 크게 기뻐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군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Joshua Aquiler'


또한 해당 이용자는 "오늘 군인이 아이들에게 베푼 친절은 훗날 아이들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며 "어쩌면 멋진 군인 아저씨를 따라 군인의 꿈을 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라를 위해 힘써주는 군인의 따뜻한 모습에 깊게 감명 받았다"며 "세상의 모든 군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인이 사준 치킨 한 조각이 아이들에게 준 의미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일 것이다"라며 "아이들과 저 군인의 삶에 행복만 깃들길 바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