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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손잡고 '세상에 없는 TV' 개발하는 LG 계열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가 '겁 없는' 청년 사업가들과 손잡고 세상을 깜짝 놀랄 일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가 '겁 없는' 청년 사업가들과 손잡고 세상을 깜짝 놀랄 일을 준비하고 있다.


끊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전세계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어준 적이 없는 LG디스플레이가 또 한번의 위대한 도전에 나선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의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도약을 모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첨단기술 창업지원 전문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와 함께 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드림플레이'의 성과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드림플레이 데모데이'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비롯해 LG전자·LG화학·LG이노텍 등 계열사 스타트업 관련 임직원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 및 스타트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기업 LG디스플레이 핵심 연구자들과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든 새내기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개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알고보면 LG디스플레이도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됐다. LG디스플레이는 80년대 중반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중앙연구소의 한 연구실에서 탄생했다. 지금으로 치면 연구실 창업인 셈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그런 이유로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드림플레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한 직접 기술 분야 스타트업 5개 팀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응용 기술 분야 스타트업 4개 팀이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서라운드 오디오시스템 빌트인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래드)를 발표한 에스큐그리고팀이 수상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이외에도 광 편집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 팜 조명 솔루션을 발표한 쉘파스페이스팀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체 및 공정개발을 발표한 페롤레드(PEROLED)팀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향후 초기(Seed) 투자와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 및 기술협력, 그리고 초기 투자비용 지원의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에 있던 많은 참석자들은 뜨거운 열기와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청년 사업가들의 번뜩이는 발상의 전환과 비전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 역시 감동했을 정도.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세상에 없는 TV'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고 한다.


인사이트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드림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부터 디스플레이 기술지원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기술 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창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직접 관심을 가질 정도로 회사 차원에서 대폭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벤처 기업과 찾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청년 사업가들의 호응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