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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얼굴 '문신'으로 새겼던 남성이 '이혼' 후 택한 방법

아내의 얼굴을 몸에 새겼다가 이혼한 남성이 선택한 방법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Instagram 'jojoackermann_10kwave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몸에 문신을 새기는 일은 무척 신중히 고려해야 할 일이다.


한번 새기면 평생 갈뿐더러, 지우려면 큰 비용과 고통을 수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새겨 문신에 의미를 넣기도 한다.


아내의 얼굴을 문신함으로써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이 남성 역시 그랬다.


최근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아내의 얼굴을 몸에 새겼다가 이혼 후 크게 후회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Inside Edition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매트(Matt)는 평소 문신을 새기는 것을 즐기던 남성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매트는 아내의 얼굴 역시 몸에 새기기로 결심했다. 사랑이 영원할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는 아내 티샤(Tisha)의 얼굴을 자신의 팔에다가 큼직하게 새겨넣었다.


이후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은 안타깝게도 변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더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 남은 생을 함께 하기엔 이미 감정의 골이 너무 깊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ojoackermann_10kwaves'


이혼하고 나니 팔에 새겨진 아내의 얼굴이 골칫거리였다. 지우기에는 크기가 너무 컸던 것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매트는 결국 해당 문신을 '커버업(문신을 다른 분신으로 덮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매트가 고른 도안은 일본 전설 속 요괴 '키요히메'였다. 아름다웠던 아내 티샤의 얼굴은 얼마 후 요괴로 감쪽같이 둔갑하고 말았다.


해당 문신은 커버업 작업을 도운 타투 아티스트에 의해 온라인에 공개됐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참신하다", "너무 웃기다", "완전 악마같이 바꿔놨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좋지 않은 반응도 있었다. 그래도 함께 살았던 부인의 얼굴을 어떻게 요괴로 바꿀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에 매트는 "당시 나는 이혼 때문에 무척 힘든 상황이었고 아내의 얼굴을 나쁜 의미로 바꿨다기보단 그저 다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