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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들어가기 직전 몸 던지는 '슈퍼 태클'로 실점 막아낸 벨기에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몸을 던지는 수비로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걷어내 팀의 실점을 막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벨기에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바탕에는 수비진의 헌신과 투혼이 있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벨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뫼니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이후 허둥지둥하며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잉글랜드에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25분 래시포드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다이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것이다.


달려 나오는 쿠르트와를 본 다이어는 그를 살짝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다. 공은 쿠르트와를 지나 그대로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누구도 골을 의심하지 않던 순간, 영웅처럼 벨기에의 알더베이럴트가 나타났다.


KBS2


그는 몸을 던지는 수비로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걷어내 팀의 실점을 막았다.


자칫 실점을 허용했더라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서 헌신적인 태클로 조국을 구해낸 것이다.


득점에 실패한 다이어는 머리를 감싸 쥐었고, 알더베이럴트는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가볍게 기쁨을 나눴다.


한편 슈팅을 시도한 다이어와 막아낸 알더베이럴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동료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이었지만 승부 앞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프로 의식'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