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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사들인 이효리♥이상순 소길리 주택 실제 매매가격

JTBC가 이효리 부부의 소길리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실제 매매대금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민박'을 통해 실제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을 공개한 이효리·이상순 부부.


하지만 방송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곳을 마치 관광지로 여기고 찾아오는 시민들로 부부는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프로그램을 기획한 JTBC가 이효리네 제주도 집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실제 매매 대금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지난 14일 세계일보는 제주지방법원 등기과를 인용, 지난달 JTBC가 이상순과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주택(대지 3188㎡, 건물 229.34㎡)에 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소유권 이전은 지난 6일 마무리됐으며 매매대금은 14억 3천만원으로 알려졌다.


대략 3.3㎡(1평)당 150만원 정도로 매겨진 셈이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애월읍의 단독주택용 용지는 평당 150만원~200만원에 거래되고 개별 여건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며 "이 정도는 시세대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에 밝혔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앞서 2013년 9월 이효리 부부는 소길리 주택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도에 터를 잡고 전원 생활을 이어가던 부부는 2017년 6월 '효리네 민박'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소길리 주택의 위치가 알려지면서 실제 두 사람의 집을 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로 소길리 일대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부부 집을 찾아와 대문을 두드리거나 심지어 무단 침입까지 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상순 역시 방송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더 이상 사생활 침해를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인사이트이상순 페이스북 


JTBC 측은 "사생활 침해와 실거주가 어려워 논의 끝에 방송 브랜드 이미지와 출연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주도 집을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3자에게 부지가 매입되더라도 실생활 거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업용으로 활용될 경우 '효리네민박'이라는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직접 방송국이 사들인 것.


JTBC는 소길리 주택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생활 보호 목적에 의한 매입이므로, 향후 이효리 부부의 새 주거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