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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바다서 '143cm' 대형 식인상어 '백상아리' 발견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주 인근 바다에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가 발견돼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좌) 경주에서 발견된 백상아리 / YTN,  (우) 영덕에서 발견됐던 백상아리 / 뉴스1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주 인근 바다에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가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오전 5시께 경주시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백상아리는 길이 143cm, 무게 25kg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의 평균 키(초등 6학년 151.9cm)에 달하는 셈이다.


인사이트YTN


백상아리는 연안복합 어선 H호(1.99t) 선장 김모(60)씨가 수렴항을 출항, 조업하던 중 발견됐다


당시 백상아리는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으며, 선장 김씨는 백상아리를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백상아리가 우리나라 바다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5월 강원도 삼척에서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며, 지난 4월에는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길이 4m, 무게 300kg에 달하는 거대한 백상아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연이은 '폭염'으로 많은 이들이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갈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출몰이 이어져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경은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즉시 그 자리를 피한 뒤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