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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아이처럼 들떠 단체로 유니폼 맞춰 입은 국회의원들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 장관들이 국무회의에서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섰다.

인사이트The Government of Croati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의 활약에 크로아티아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


온 나라가 축구 열기에 들썩이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국회도 기쁨을 나누는데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토탈 크로아티아 뉴스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유니폼을 입고 회의에 나타난 크로아티아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잉글랜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무서운 집중력과 투지를 선보였고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Fareed_herrera'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이후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크게 열광했다.


특히 위엄있는 분위기를 고수하던 국무회의에서도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크로아티아 총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c)는 4강전 다음날 장관들과 함께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무회의에 등장했다.


회의에 모인 장관들은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바둑판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넓은 책상 위에 둘러앉은 그들은 전날의 흥분이 가시지 않는 듯 엄지를 치켜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Fareed_herrera'


정치인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은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크로아티아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 국민뿐 아니라 대통령, 장관까지 축구 대표팀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한국 시간) 강호 프랑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가 역사상 첫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쥐는 영광을 누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Twitter 'VladaR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