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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로 바람 쐬다 '얼굴' 다칠수 있다

더운 여름 인기있는 휴대용 선풍기 관련한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휴대하기 간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가 40건 접수됐다.


2015년 2건이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이듬해 4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33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5월 10일 파주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는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1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사고의 원인은 중국산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 결함 때문이었다.


2018년은 4월 기준으로 아직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1건밖에 접수되지 않았으나, 최근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증가해 관련 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고 원인을 보면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2건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는 KC 마크,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 인증번호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KC 마크,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 인증번호 중 하나라도 누락된 선풍기는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으려면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날이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편리하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니 안전 수칙을 잘 지켜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