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배고파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먹어치운 아기 북극곰 형제

인사이트SWNS 'Kevin Morgan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커다란 플라스틱 시트를 먹고 있는 북극곰 형제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해안에서 찍힌 사진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귀여운 아기 북극곰 형제가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품에 가득 안고 육지로 돌아왔다. 


주워온 검은 플라스틱을 손에 가득 쥔 북극곰 형제는 와그작 소리를 내며 신나게 뜯어먹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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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 어미 북극곰은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돌려 한숨을 푹 내쉬었다.


북극곰 형제는 결국 검은 플라스틱 시트를 모두 먹어치웠다. 


해당 사진은 환경 보호 단체(Sail Against Plastic) 소속 클레어 윌러스타인(Claire Wallerstein)이 목격한 장면이다.


북극곰 형제의 모습에 클레어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클레어는 동료 15명과 함께 북극에서 600마일(965km) 떨어진 해양에 플라스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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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안 조사에 나서기도 전에 클레어는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또 스발바르 제도 해안에 인구는 약 2,500여 명이지만 인근 해양에서 쓰레기가 사람 인구보다 더 많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잉글랜드 엑세터 대학 연구원 플로라 렌델 바티(Flora Rendell-Bhatti)는 "더 슬픈 사실은 이곳에서 발견된 쓰레기 대부분이 담배꽁초, 물티슈, 일회용 용기 등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용품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풀머갈매기 90%는 플라스틱 조각을 배 속에 함유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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