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도 이 12문제 중에서 4문제의 정답을 맞혔다

인사이트YouTube 'THINK Global Schoo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과 저명한 학자들은 통계학자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에게 받은 문제를 풀어나갔다.


정답이 적힌 종이를 받아든 한스 로슬링은 깜짝 놀랐다. 대부분 사람이 침팬지보다 정답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여기 한스 로슬링이 냈던 문제가 있다. 인간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침팬지도 이 12문제 중에 4문제의 정답을 맞혔다.


과연 당신은 얼마나 맞출 수 있을까. (정답은 아래에 공개하겠다)


1. 오늘날 평균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여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가?


A: 20%

B: 40%

C: 60%


2.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어디에 사는가?


A: 저소득 국가

B: 중간 소득 국가

C: 고소득 국가


3. 지난 20년 동안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사는 세계 인구의 비율은?


A: 두 배 늘었다

B: 예전과 같다

C: 절반으로 줄었다


4. 오늘날 세계의 기대 수명은 어떻게 되는가?


A: 50년

B: 60년

C: 70년


5. 현재 세계에는 0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가 20억 명 있다. UN에 따르면 2100년에는 얼마나 많은 아이가 있을 것인가?


A: 40억

B: 30억

C: 20억


6. UN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는 40억 명 증가하리라 예측한다. 어떤 나이대의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A: 더 많은 아이가 있을 것이다(15세 미만)

B: 성인이 더 많아질 것이다(15세에서 74세)

C: 노인들이 많을 것이다(75세 이상)


7. 지난 100년간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어떻게 변했는가?


A: 두 배 이상 증가

B: 예전과 같다

C: 절반 이하로 감소


8. 전 세계적으로 한 살 된 아기 중 얼마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20%

B: 50%

C: 80%


9. 전 세계적으로 30세 남자들은 평균적으로 학교에서 10년을 보낸다. 같은 나이의 여성들은 학교에서 몇 년을 보낸다고 생각하는가?


A: 9년

B: 6년

C: 3년


10.1996년에 호랑이, 자이언트 판다, 검은 코뿔소들은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 당신이 예상하는 오늘날의 상황은 어떠한가?


A: 3종 모두 그대로 멸종위기

B: 3종 중에서 1종만 멸종위기

C: 현재 멸종위기종 없음


11. 세계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가 몇 퍼센트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A: 20%

B: 50%

C: 80%


12. 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향후 100년간 예상한 평균 기온은 어떤 것인가?


A: 올라간다

B: 변화 없다

C: 내려간다


정답은 1: C, 2: B, 3: C, 4: C, 5: C, 6: B, 7: C, 8: B, 9: A, 10: C, 11: C, 12: 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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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답을 맞힌 문제가 4개 이하라면 당신은 침팬지보다도 맞힌 문제 수가 적은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문제들은 지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선입견을 품고 세상을 바라보는지 알려준다.


침팬지는 문제를 풀 때 아무 생각하지 않고 찍어내려 가는 반면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 문제를 푼다.


이때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찍는 침팬지보다 더 적은 문제를 맞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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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를 수렁에 빠트리는 건 그동안 우리가 진짜라고 믿어왔던 잘못된 상식, 편견, 선입견이라는 것이다.


한스 로슬링은 이때부터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통계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실제로 아프리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도 정확한 통계로 조금씩 바꿔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스 로슬링은 "정작 우리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알지 못한다"며 "세상에 대해 무지하지 않은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 12문제를 막 풀어낸 당신은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리가 섣불리 지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쩌면 잘못된 편견은 아니었는지 한 번쯤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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