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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친구에게 원하는 대답 이끌어내는 질문 방법 4가지

아무것도 아닌 일로 꼬투리 잡고 물고 늘어지는 얄미운 고집쟁이 친구에게는 화를 내며 싸우는 것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명한 질문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니. 싸우자는 게 아니고 내 말 좀 잘 들어봐"


친구지만 아무 일도 아닌 걸로 꼬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고, 어깃장 놓는 얄미운 친구가 한 명씩은 꼭 있다.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도, 영화를 보러 가도, 여행을 가도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고 하면 답답해서 가슴을 쾅쾅 두드리게 될 정도.


자기 의견은 밝히지 않으면서 "싫다"만 반복하는 친구를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이런 친구들은 의외로 결정 장애에 논리적으로 확신만 있으면 문제를 바로 수긍하기도 한다.


시야가 좁고 편협하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어 자기 판단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이 마음 한귀퉁이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때 현명한 대화법을 선택하면 다툼도 줄일 수 있고 의사결정 시간도 '확' 줄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고집쟁이 친구와 여행을 준비한다면 다음과 같은 결정 방법을 참고하자. 


1. 정리 좀 해줄래 vs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여행의 시작은 여행지 선정부터다.


내가 여행지에 대한 조사를 해왔다면 같이 가는 친구는 토의 내용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인지상정.


자료 정리를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다.


사전 조사한 친구의 공이 커 보이면 자연스레 책임감을 갖고 숙소, 관광지 등을 꼼꼼히 정리할 수밖에 없다.


2. 이건 꼭 해야 해 VS '뭘 하면 가장 재미있을까'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고집 센 친구와 대화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강요가 아닌 '깨달음'이다.


좋은 관광지나 체험이 있어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억지로 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막상 좋은 것을 고르라고 하면 정보가 같을 경우 대개 비슷비슷한 것을 고르게 된다.


뭘 하면 가장 좋을지 반문하며 친구가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3. 일정 다 이해했지 VS '일정 확인해보자'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여행을 어디로 갈지 정한 후에는 일정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정한다.


고집쟁이 친구는 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혼자만의 일정을 짜고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끝내는 것보다 친구에게 질문하며 함께 만든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불안한 부분 있니 VS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있을까'


인사이트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일정을 정리한 후에는 막연히 놔두지 말고 제대로 시행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준비물품이나 여행지 등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만 원만히 결정되면 아무리 자기말만 하는 친구라도 일단 여행 준비는 다툼 없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


인사이트김희정 인스타그램 


사실 위에서 말한 과정은 '능력 있는 사람은 질문법이 다르다'는 책에서 '상대방의 의욕을 북돋는 질문법' 챕터를 참고해 만든 질문이다.


책에서는 일할 때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대답을 얻는 방법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일과 친구는 전혀 관련없는 키워드 같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일이나 친구와의 관계 등 모든 것이 인간 심리에 기초한 일이다.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을 파악하고 앞으로를 계획한다면 바라는 해답에 보다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