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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에서 입욕제 살 때 '무지개' 색깔 고르면 안 되는 이유

은하수를 담은 듯한 무지개 색깔 입욕제를 구매한 누리꾼이 흙탕물(?) 목욕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yungsook_94'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은하수를 담은 색깔로 화제를 모은 러쉬 입욕제 '더엑스페리멘터'. 그러나 여기에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 A씨는 러쉬에서 구매한 입욕제를 물에 풀고 묵은 피로를 풀었다.


오색빛깔 무지개의 향연, 화려한 글리터가 떠다니는 물속에서 A씨는 기쁨을 느꼈다.


인사이트Twitter '@eo_yuk'


그러나 아름다움도 잠시, 물 색상이 점점 똥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녹조라떼가 연상되는 듯한 흙탕물을 외로이 떠다니는 오리도 씁쓸함을 느끼는 듯했다.


A씨는 사진 한 장과 함께 "입욕제는 무지개색으로 사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는 입욕제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진 엑스페리멘터가 욕조에 섞이면서 물색이 거뭇하게 변하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kyungsook_94'


여러 가지 색깔의 물감을 섞다 보면 결국 어두운 색깔로 변해버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소확행'의 유행과 함께 하루의 묵은 피로를 스파로 푸는 게 인기를 얻으면서 SNS상에서는 입욕제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회성이 강한 제품 특성상 입욕제를 살 때는 이같은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것이 좋겠다.


한편 누리꾼들은 무지개색 입욕제가 만든 물을 보고 "석촌호수 색깔이다", "섞일 때는 진짜 예쁜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