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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만 스쳐도 온몸이 아작난다는 '불곰'의 무시무시한 앞발 펀치 위력

불곰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맹수 중 하나다. 특히 불곰이 빠르게 휘두르는 앞발의 힘이 '1톤'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좌) 만화 '곰돌이 푸',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곰' 하면 많은 사람은 곰돌이 '푸'나 코카콜라의 상징인 북극곰 '폴라 베어'를 떠올린다.


또는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주는 마늘을 받아먹고 손뼉 치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아주 귀여운 녀석이다.


그러나 실제 야생에서 살아가는 곰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불곰의 경우 엄청난 체중과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커다란 발톱을 지녔다. 사자, 호랑이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맹수로 꼽히기도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불곰의 크기는 보통 2m에 가깝다. 무게는 150~250kg 정도인데, 간혹 500kg 이상 나가는 불곰도 존재한다.


이렇게 거대한 불곰의 취미는 썩은 고기 위에서 뒹굴며 고기의 피와 체액으로 온몸을 적시는 것이다. 취미도 섬뜩하고 위협적이다.


불곰의 특성은 먹이를 사냥할 때 아주 잘 나타난다. 녀석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면서 단번에 먹이를 제압하는데, 앞발로 세차게 가격하면 손쉽게 게임은 끝난다.


불곰이 빠르게 휘두르는 앞발의 위력은 '1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주인공 '휴 글래스'는 곰의 습격을 받고도 살아났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화 속 이야기 혹은 기적에 가깝다.


불곰에게 습격당한 사람들은 불곰의 앞발에 온몸이 갈기갈기 찢긴 채 죽기 일쑤다. 실제로 캠핑 중에 곰의 습격을 받았던 한 사람의 상반신이 순식간에 곰에게 먹힌 사례도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지난 1915년, 일본에서 발생한 '사케베츠 식인 불곰 사건'은 불곰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게 한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불곰이 수차례 민가를 습격해 주민 7명을 살해한 것.


6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토벌 작전으로 사살된 곰은 몸길이 2.7m에 몸무게가 340kg인 거대한 불곰이었다. 


이 곰의 위장에서는 찢어진 옷과 사람의 머리카락 등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