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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 빠져 허우적대는 초등생 목숨 구한 18살 고등학생

울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울산교육청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울산의 한 고등학생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오후 4시 30분께 다운고등학교 2학년 김정환 학생은 중구 다운아파트 인근 척과천변을 지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등학교 1학년생 A군을 발견했다.


당시 A 군은 하굣길에 신발을 물에 빠뜨린 뒤 떠내려가는 신발을 잡으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군은 A군을 발견하고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A군을 자신의 어깨 위에 태운 채 걸어서 빠져나왔다.


김 군은 최근 다리 수술로 몸이 편치 않은 상태였지만 위험에 빠진 A 군을 보고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한 한 시민이 학교 측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김군의 미담은 주변에 알려지게 됐다.


자신도 함께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주저없이 물 속에 뛰어든 김 군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칭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