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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포스터에 '잉크 테러'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20대 여성

장기 독재 체제를 반대한다며 시진핑 포스터에 잉크 테러를 한 여성이 실종됐다.

인사이트YouTube 'Hong Kong Free Pres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포스터에 잉크를 뿌린 여성이 사라졌다.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지신핑 주석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에 잉크를 끼얹는 장면을 SNS 라이브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상하이 루자주이의 한 고층빌딩에서 여성이 시진핑 독재 폭정을 반대한다는 시위를 했다.


그녀는 중국 공산당이 시민들의 뇌를 조종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인사이트RFI


SNS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낸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검은 잉크를 시진핑 포스터에 뿌렸다.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전파됐고, 이날 오후 여성은 제복을 입은 경찰이 집 앞에 찾아왔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과거 1989년 톈안먼 민주화운동이 일었을 때 청년 3명이 마오쩌둥 초상화에 잉크 테러를 했다가 중형을 선고받았었다.


현재 시민들은 여성의 안전이 의심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과 국가부주석의 2연임 이상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한 헌법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Hong Kong Free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