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대머리' 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년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한 여성. 그러나 달콤한 신혼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2년 동안 '대머리'인 사실을 숨기다가 최근 프러포즈와 함께 이 사실을 고백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2년 전 키 183cm에 몸무게 78kg인 누가 봐도 잘생기고 완벽한 '훈남' 남자친구 B씨와 연애를 시작했다.


잘생긴 남자친구와 하루하루 행복한 연애를 이어오던 A씨는 지난주 드디어 프러포즈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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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B씨의 입에서 "결혼하자"라는 말이 나오자 뛸 듯이 기뻤지만, 정작 프러포즈를 한 B씨는 할 말이 더 있는 듯 망설였다.


우물쭈물하던 남자친구 B씨는 자신이 '대머리'라고 털어놨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친구인 줄 알았지만, '머리카락'만 빼고 다 가졌던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A씨의 머릿속에는 B씨와의 연애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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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모자를 즐겨 썼으며 머리만 만지려고 하면 화들짝 놀랐다. 또 여행을 가서도 절대 흐트러지지 않았던 머리카락, 물에 닿는 걸 극도로 꺼리는 모습 등 그의 의문스러운 행동들이 퍼즐처럼 맞춰졌다.


A씨는 자신의 이상형이 '잘생긴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2년 동안 감쪽같이 자신을 속인 남자친구 B씨에 배신감이 들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 얘기했으면 연애를 하면서 극복했을 수도 있지만 2년이나 숨겼다고 생각하니 지금껏 쌓아온 신뢰와 사랑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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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년이나 사귀고 프러포즈하면서 같이 고백하는 건 진짜 너무 하지 않냐"며 "대머리 유전자를 태어날 제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상처받지 않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머리여서가 아니라 2년간 거짓말했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탈모는 약도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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