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아치' 본성 발휘해 '동네 비둘기'에게 주먹 날렸다가 부리로 쪼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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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작은 비둘기의 공격에 화들짝 놀란 고양이의 영상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우연히 집에 날아온 동네 비둘기와 한바탕 소란을 피운 고양이와 비둘기의 귀여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발 부분에 흰색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는 어디선가 날아온 비둘기와 마주한다.

부리로 자신을 쪼아대는 비둘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녀석은 가슴속 숨겨놨던 냥아치 본능을 일깨운다.

YouTube 'Bayardo Quintanilla'

두 다리로 비둘기를 잡은 고양이는 녀석을 이리저리 흔들며 혼을 빼어놨다. 또한, 주무기인 앞다리로 펀치를 날렸다.

그런데 고양이의 공격에도 비둘기는 절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고양이에게 다가와 얼굴을 쪼아버리는 공격을 했다.

고양이가 비둘기를 사냥이라도 하는 게 아닌지 위험한 상황. 다행히 고양이는 비둘기의 생명을 앗아갈 만큼의 공격은 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촬영된 해당 고양이와 비둘기는 오히려 친구 같은 사이며, 종종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녀석들은 종종 그렇게 싸움을 벌인다"며 "고양이는 절대 비둘기에게 심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둘기의 장난을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YouTube 'Bayardo Quintanilla'

일반적으로 고양이와 새 종류에 속하는 비둘기는 천적이다.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새를 사냥하며 잡아먹는 일이 흔하다.

실제 주변 길고양이들이 비둘기를 잡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적도 있다.

하지만 위 사연 속 고양이는 비둘기를 사냥하지 않았다. 본능마저 이겨버린 사연 속 고양이와 비둘기의 우정이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는 순간이다.

YouTube 'Bayardo Quintan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