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4천억원'에 팔아 수천억 자산가 된 김소희 대표의 성공 비결

인사이트김소희 난다 대표 / 스타일난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산 옷을 옥션에 내다 팔던 소녀가 수천억원대의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김소희(35) 전 난다 대표는 1세대 인터넷 쇼핑몰 CEO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05년 여성 의류 사업을 시작한 김소희 전 대표는 이후 색조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까지 선보이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 명성을 알렸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이 스타일난다를 정식으로 인수하면서 K뷰티 산업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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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 전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지분 70%만 매각하기로 했지만 최종 계약에서 100% 지분을 넘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각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초기 매각 규모인 4천억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자산가가 된 김 전 대표. 지난달 28일 SBS CNBC에서 방송된 '임윤선의 블루베리'에서는 김 전 대표의 성공비결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김 전 대표에 대해 "사업 쪽으로 두뇌가 발달한, 굉장히 감각적인 사람"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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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CNBC '임윤선의 블루베리'


우연한 계기로 오픈마켓에서 옷을 판매했지만 이를 놓치지 않고 플랫폼을 잘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기 때문이다.


또 신기주 기자는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대중적인 스타일 감각'을 첫 번째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신 기자는 "패션 분야의 전문가들은 눈높이가 높기 때문에 이들의 스타일링은 일반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가격과 대중성, 스타일 세 가지를 고루 갖추고 싶었던 소비자들의 심리를 간파했고 결과적으로 패션 전문가들과는 또 다른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한 셈이 됐다.


인사이트SBS CNBC '임윤선의 블루베리'


두 번째로 신 기자는 김 전 대표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6살이 되던 해 김 전 대표는 스타일난다에서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형 코스메틱 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의류 업체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것은 다소 허황된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럼에도 김 전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고 50곳 이상의 화장품 제조 업체들과 미팅을 가졌고 결국 '코스맥스'와 만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립스틱을 1개 출시 할때마다 10번이 넘는 수정 과정을 거치는 등 완벽함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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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립스틱은 출시 5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이후 '3CE'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평가받게 됐다.


모두가 "무리"라고 부정할 때 자신만이 가진 탁월한 감각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끈기있게 꿈을 그려간 덕분에 김 전 대표는 부와 명성, 그리고 미래를 모두 쥘 수 있었다.


한국을 넘어 세계 뷰티 시장을 사로잡으며 트렌드를 선도한 젊은 CEO의 저력이 앞으로 무엇을 더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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