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담배 피우는 사람 신고했는데 '매크로 답변' 보낸 코레일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코레일이 시민들의 문자 민원에 모두 똑같은 답변을 내놓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신고 문자 내용을 담은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누리꾼 A씨는 지하철 내에 어떤 행인이 피우는 담배 연기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을 담아 코레일 측에 문자로 민원을 접수했다.


그런데 코레일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모두 "문자접수가 많아 순차적으로 처리중이며 차내온도 및 불편사항은 승무원에게 전달 조치하겠다"는 것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mi'


A씨는 다시 한 번 '담배'와 관련된 불편 사항을 토로했지만 코레일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이전과 같았다.


A씨는 당장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기대했지만 코레일 측의 반복된 문자 속 내용은 모두 동일했고 A씨는 문자 보내는 것을 그만 포기했다.


일각에서는 어떤 질문이든 동일한 답변을 내놓는 코레일 측이 '매크로 프로그램(동일 명령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wlgml2146'


이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민원 접수가 너무 많아서 혹 답변이 지체될 수 있는 경우 고정 패턴 형태의 답변이 먼저 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원이 몰려서 한꺼번에 접수 처리가 신속할 수 없을 때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 즉각적인 답변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정해진 답변이 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 접수된 건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을 거친 후 조치를 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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